오늘은 내가 20대에 읽었던 포리스트 카터의 감동적인 책,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 책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어 주변 지인들에게도 몇 십 권을 사서 선물했을 만큼 그 감동을 퍼트리고 싶었던 책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40대가 되어 다시 읽게 되었는데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와 내가 느낀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도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책소개 및 줄거리
도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한 소년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성장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 주인공 '리틀 트리(Little Tree)'는 부모를 잃고
체로키 혈통(미국 동부의 애팔래치아산맥 남쪽 끝에 살면서 농경과 수렵생활을 한 수렵 인디언.
. 1838~1839년에 오클라호마 주로 강제이주 당했지만, 산속으로 숨거나 달아난 사람들도 있어서, 지금은 멀리 떨어진 두 그룹으로 나뉘어진다. 주인공 작은 나무는 본래의 고향인 테네시 주에 머무른 그룹의 자손에 속한다)을 가진 조부모와 함께 산속에서 생활하게 된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 그는 단순한 생존법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와 사랑을 배우게 된다. 조부모님은 그에게 자연과 동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가르쳐 준다. 할아버지는 체로키 전통과 삶의 방식을 전수하며, 할머니는 사랑과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에게 가혹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키울 능력이 안된다고 정부에서 판단하고 결국 리틀 트리는 강제로 고아원에 보내지게 된다. 사회는 원주민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곳에서 그는 차별과 억압을 경험하지만, 조부모에게 배운 지혜와 사랑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 책은 단순한 성장 소설을 넘어, 체로키족의 문화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진정한 자유와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도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작가 소개
포리스트 카터(1925~1975)는 미국 출신의 작가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남겼다. 하지만 그의 삶은 논란이 많다. 그는 한때 백인 우월주의와 관련된 활동을 했던 인물이었으나, 훗날 체로키 문화를 다룬 이 작품을 통해 완전히 다른 메시지를 전했다. 이 책은 회고록으로 알려졌지만, 나중에 소설이라는 것이 밝혀져 큰 논란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주는 감동과 메시지는 변함없다.
도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등장인물 소개
리틀 트리(Little Tree)
부모를 잃고 조부모와 함께 살아가며 체로키의 삶과 철학을 배운다.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년이다.
할아버지
지혜롭고 강인한 체로키 남성으로, 손자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삶, 정직함, 자존심을 가르친다.
할머니
사랑이 넘치고 현명한 여성으로, 리틀 트리에게 따뜻한 사랑과 배려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윌로 존(Willow John)
체로키 부족 출신의 노인으로, 리틀 트리에게 깊은 영향을 주는 인물이다.
교회 사람들 & 고아원 직원들
리틀 트리를 '문명화'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차별과 억압을 보여주는 존재들이다.
도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되었다. 리틀 트리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지만 자연과 가족, 그리고 경험을 통해 가장 중요한 삶의 지혜를 배웠다. 조부모님이 가르쳐 준 것은 단순한 생존법이 아니라 사랑과 존중, 그리고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이었다. 반면, 사회는 그를 억압하고 차별했으며, 진정한 자유를 빼앗으려 했다. 리틀 트리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나도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때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가장 본질적인 가치들을 잊고 살지는 않을까? 자연과 함께하는 삶, 가족과의 따뜻한 유대, 그리고 진정한 자유를 지키는 마음. 이 모든 것이야말로 우리가 정말로 배워야 할 것들이 아닐까.
이 책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 감동적인 소설을 찾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다. 리틀 트리가 배운 것처럼, 나도 더 배우고, 더 사랑하며, 더 깊이 살아가고 싶다.
인생은 배우는 과정이야. 중요한 건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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